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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미영이 전하는 편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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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여에스더)

    작성자안미영

    작성일2016-03-09

    조회수2,510

    안녕하세요 뉴맨 안미영입니다

    홈쇼핑에서 팔고 이쓴 여러 가지 제품 중에서 건강 식품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오늘은 새로 나온 책을 하나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여에스더 “6가지 영양제 중 딱 하나밖에 못 먹는다면”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 펴내
    합성 비타민, 무조건 피해야 하는 건 아니다

     

    때로는 너무 많은 정보가 선택을 방해한다. 영양제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한편에서는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적당히’ 먹는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여전히 선택은 쉽지 않다. 제품마다 함량도 다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기준’이다. 어떤 성분을 피해야 하는지, 나에게 맞는 복용량은 어느 정도인지,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자료가 필요한 것이다.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는 바로 그 기준을 제시해준다.

     

    KBS 라디오 <건강365>, TV조선 <홍혜걸의 닥터콘서트> 등을 진행했던 의사 여에스더. SBS의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해진 그녀는 어려운 의학 이론도 쉽게 설명해주는 ‘친절한 의사’다. 13세까지의 건강이 아이의 머리를 지배한다』, 『노화와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 나잇살』 등의 저서들이 그 사실을 뒷받침한다. 생활 속에서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는 그녀의 노력은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이름하여 “영양제를 잘 골라 먹고 싶은 당신에게 드리는 특별 처방전”이다.

     

    여에스더는 “영양제는 약이 아닌 식품”이라고 말한다. 과량 복용이 아니라면 원칙적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전제로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는 영양제에 대한 잘못된 주장들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영양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가 오랫동안 수집해 온 많은 연구 논문들은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영양제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도 빼놓지 않았다. 종합비타민부터 비타민 D, 칼슘과 마그네슘, 프로바이오틱스에 이르기까지 영양제의 종류에 따른 효과와 선택 방법을 정리해 놓았다. 상황별 맞춤 처방전 또한 제시한다.

     

    오랫동안 만성피로에 시달려온 저자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기능의학을 공부하다 영양의 중요성에 눈뜨게 됐고, 현재는 ‘에스더포뮬러’의 대표이사로서 질 좋은 영양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영양제가 치료약인 양 오인되는 것은 경계한다.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에서 ‘영양제에 대한 주의 사항’을 일러두고 있는 이유다. 그렇다면 ‘영양제의 올바른 복용 방법’은 무엇일까. 그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영양제가 식품보다 안전할 수 있다

     

    이번 책에서 ‘영양제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셨는데요. 그동안 영양제에 대한 오해들로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맞아요. 굉장히 많이 답답했고 속상했어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몸이 아프거나 힘들면 의사를 찾아가는데, 의사 선생님들 중에는 ‘영양제는 필요 없다, 먹으면 독이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저는 의사 입장에서 너무 답답한 게, 정말 환자를 열심히 보셨던 분들은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 의과 대학 교육이 아프면 약물을 주고 수술을 하는 것 위주로 되어 있어요. 생활 교정을 하고, 영양적으로 도움을 주고,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해줘야 더 건강해지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 의학 교육에서 많이 부족해요. 그게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예요

    영양제를 식품이 아닌 약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영양제 복용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나는 것 아닐까요?

     

    맞아요. 모양이 약 같잖아요. 그렇지만 책에서도 누누이 지적한 것처럼, 영양제는 약이 아니라 식품이거든요. 아직까지는 식품보다 부족할 수 있지만, 성분이나 함량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제제라면 적어도 식품보다는 안전하다는 걸 더 강조 드리고 싶어요.

     

    “요즘 같이 환경오염이 심각한 시대에는 음식도 더 이상 완벽한 먹거리가 아닙니다”라고 하셨어요. 등 푸른 생선을 예로 드셨고요.

     

    미국은 이미 15~16년 전에 환경청에서 제시했어요. 무슨 생선은 먹지 마라, 무슨 생선은 얼마만큼 먹어라, 어린아이와 임산부는 생선을 어떻게 제한하라, 그런 게 나와 있어요. 모두 공해 때문이거든요. 단순히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만 바다로 가는 게 아니라 공기 중에 있는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이 비가 오면 바다로 들어가죠. 그걸 생선들이 먹고요. 그러니까 우리는 음식의 좋은 성분은 먹되 그 안에 들어있는 중금속이나 독성 물질들은 피하려고 노력해야죠. 지금은 먹는 것도 환경에 맞게 달라져야 하는 시기예요.

     

    필요한 영양소를 음식으로만 충당하기에는 섭취해야 할 양이 너무 많아지는 것 또한 문제겠죠.

     

    아시다시피 1900년대 초반에는 미군들의 평균 수명이 40대 중반밖에 안 됐어요. 그때는 뱃살이나 성인병처럼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별로 없었죠. 그리고 40대 중반이 되면 영양소의 흡수가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그런 변화를 느끼기도 전에 다 죽었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지 않아도 오래 살잖아요. 예를 들어 40대 중반부터 90대 중반까지 50년 동안 영양소 흡수도 줄어들고 몸은 계속 늙어가는 거예요. 그걸 전부 다 음식으로 채우게 되면 엄청난 칼로리가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불필요하게 살이 찌게 되고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책에도 나와 있지만, 지금의 사과는 50년 전의 사과와 다르다는 거죠. 음식에도 정성이 들어가야 영양이 풍부해지는데 지금은 전부 대량생산을 하잖아요. 1년 내내 과일이나 채소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과일이나 채소 안에 들어있는 영양소가 옛날과는 다르다는 거예요.

     

    ‘요즘 사람들은 잘 먹어서 영양제가 필요 없다’는 주장은 틀렸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럼요. 칼로리는 넘쳐나지만 미네랄이나 비타민이나 각종 영양성분은 부족하다는 거고요. 그걸 모두 음식으로 섭취할 때는 내가 원하지 않는 성분들, 예를 들어서 등 푸른 생선의 중금속이라든지 고기의 포화지방 같은 것들이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될 수 있으면 음식으로 잘 먹도록 노력은 하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영양제로 채워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입맛도 좋고 음식도 잘 먹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비타민 D를 제외하고는 영양제가 필요 없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실제로 암이나 만성질환이 있으면 영양제의 도움 없이는 견뎌내기가 어려워요. 우리나라는 암 경험자가 100만 명이나 되고 대장암도 세계 1위거든요. 그런 항암 치료 과정을 견딜 때에는 특히나 영양제의 도움이 없으면 어려워요.

     

    기능의학을 공부하시면서 영양이 “인체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 걸 알게 되셨다고요.

     

    제가 처음 기능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30대 중반에는 저희 모교의 교수님들이 ‘여에스더 너 어떻게 된 거 아니니, 너 돈 벌려고 이러는 거니, 뭐 이런 이상한 짓을 하니’라고 이야기하셨어요. 그런데 너무나 다행히도 지난 15년 사이에 제가 공부한 이 분야를 뒷받침할 수 있는 논문이 굉장히 많이 나온 거죠. 그러니까 지금은 모교 교수님이나 동문들이 전화가 와서 어떤 영양제를 먹으면 좋을지 질문을 해요. 보람이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는 오래 사는 게 목표가 아니잖아요. 사는 동안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영양제가 삶의 질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미쳐요. 굉장히 오랜 세월 피로감이나 만성질환에 시달리거나 어디가 아프면 중년 이후에 우울증을 불러오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상당히 충분한 양을 먹으면 기억력 유지에도 도움이 돼요.

    제일 중요한 영양제는 비타민 D와 오메가-3

     

    한편으로는 영양제가 만병통치약처럼 받아들여지는 걸 경계하신 것 같아요.

     

    맞아요. 저는 반복적인 이야기를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에서는 굉장히 반복적으로 영양제가 전부는 아니라는 말을 넣어 놓았어요. 책을 잘못 읽으면 영양제를 많이 먹으면 오래 살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잖아요. 그런 걸 경계한다는 의미에서 반복적이기는 하지만 영양제가 전부는 아니라는 내용을 많이 적어놨어요.

     

    영양제가 식품이라면 부작용은 없다고 봐도 될까요?

     

    영양제라고 통칭을 했지만 건강식품도 있고, 건강기능식품도 있고, 그 카테고리에 해당이 되지는 않지만 약국이나 건강식품 판매점에 가면 다양한 엑기스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은 과량으로 먹으면 간 기능에 손상이 와요. 영양제 혹은 건강식품 중에서 정량화가 되어 있고, 중금속이나 독성 물질을 다 뺐고, 어떤 성분이 몇 밀리그램이 들어있다는 걸 정확하게 아는 제품에 한해서는 안전하고요. 그게 아니라 잘 모르는 엑기스나 환 같은 것들을 먹는 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어요. 영지버섯이 간에 좋다고 해서 많은 양을 다려서 드시면 영락없이 황달이 오거든요. 그러니까 책에서 이야기하는 영양제는 용량을 다 알고 있고 안전한, 제대로 인정을 받은 것을 의미하는 거예요.

     

    한국인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6가지 영양제로 종합비타민제, 비타민 D, 오메가-3, 칼슘과 마그네슘 복합제제,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C를 꼽으셨습니다. 이걸 전부 복용하면 위에 부담이 가지 않을까요?

     

    괜찮습니다. 저와 남편은 매일 스물 몇 알의 서로 다른 캡슐과 태블릿(tablet)을 먹어요. 그렇게 먹어도 위나 간에 무리가 되지 않게 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종합비타민제를 먹는데 항산화제인 비타민 A를 또 먹으면 문제가 돼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종합비타민제, 비타민D, 오메가-3,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C는 서로 다른 성분이기 때문에 함께 먹어도 괜찮아요. 우리가 밥을 먹을 때도 밥과 국만 먹는 건 아니잖아요. 버섯도 먹고 생선도 먹고 김치도 먹고 나물도 먹듯이, 영양제도 다양하게 골고루 먹는 게 중요해요. 그렇게 먹어도 위에 부담이 가지 않게 만들어진 제제를 드시면 되고요. 그래서 저는 영양제를 만드는 회사의 메이커를 많이 보라고 말씀을 드려요. 똑같은 합성비타민이어도 원료의 질이 다르거든요.

     

    중복해서 먹지 않도록 신경 써야 되는 건 비타민 A 뿐인가요?

     

    종합비타민제와 비타민 A가 들어있는 항산화제를 같이 안 먹어야 하고요. 제가 알려드린 6가지 영양제는 다 같이 드셔도 전혀 문제가 없는 제제예요. 종합비타민제 안에 칼슘과 마그네슘이 들어 있지만 충분한 양을 다 넣지 못하기 때문에 칼슘과 마그네슘 복합제제를 따로 드셔야 되고요. 비타민 C는 정말 피곤하거나 힘들 때 따로 드시면 돼요. 프로바이오틱스는 전혀 다른 미생물이니까 따로 드셔야 되고요. 그 중에서도 제가 정한 순서는 비타민 D와 오메가-3가 제일 중요하다는 거예요. 만약 제가 여섯 가지 영양제 중에서 딱 하나밖에 못 먹는다고 하면 비타민 D를 먹을 거고요. 두 개를 먹어도 된다고 하면 비타민 D와 식물성 오메가를 먹을 거예요. 세 개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하면, 종합비타민제와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의 순위가 비슷해요. 유산균은 대장암의 가장 위험한 요인과 관련이 있어요. 그 다음 순위는 칼슘 마그네슘, 그 다음이 비타민 C예요.

     

    홍혜걸 박사님과 동일한 영양제를 복용하시나요?

     

    똑같은 영양제를 먹는데요. 남편은 술도 좋아하고, 저보다 생활이 건강하지 않잖아요.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요. 저희가 진행을 했던 TV조선의 <홍혜걸의 닥터콘서트>에서 비타민 D와 관련된 방송을 준비하는데, 제작진을 포함해서 서른 명 정도가 다 같이 혈중 비타민 D 농도 검사를 했어요. 남편과 저는 똑같은 영양제를 먹고 있었는데 검사 결과는 서로 달랐어요. 저는 28이 나오고 남편은 13이 나왔거든요. 남편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있고 술도 좋아하니까, 똑같이 영양제를 먹어도 흡수가 다르죠. 그리고 술을 좋아하니까 보나마나 지방간일 거예요.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비타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요. 그러니까 똑같이 영양제를 먹어도 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흡수율이나 효과가 다른 거죠.

     

    당시 검사에 참여하신 분 중에 함익병 선생님도 계셨다고요.

     

    네, 저와 같은 병원에 근무했던 함익병 선생님도 검사를 하셨는데요. 그 분은 저와 철학이 달라요. 영양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인데, 그만큼 과일도 정말 많이 드시고 요구르트로 꾸준히 드세요. 저와 남편은 사과 하나를 먹는 것도 너무 힘든 사람들이라서 영양제에 조금 더 의지하는 편이고요. 그런데 검사 결과를 보니까 함익병 선생님은 9가 나왔어요. 그렇게 잘 드시고, 요구르트와 과일을 많이 드시는데도 9밖에 안 되더라고요.

     

    보통은 영양제를 사놓고 온 가족이 함께 먹잖아요. 그건 문제가 되지 않나요?

     

    체중이 30kg 미만인 아이들은 용량도 조금 달라야죠. 그리고 너무 이른 나이부터 영양제를 먹일 필요는 없어요. 특히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6개월 정도까지는 있잖아요. 오메가-3 같은 경우도 아이가 굉장히 건강하면 24개월까지는 먹이지 않아도 돼요. 그런데 영양 결핍이 있거나 건강이 좋지 않으면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소아과 선생님이 액체로 되어 있는 영양제를 주시죠. 비타민이 섞인 우유를 주기도 하고요. 아이들의 경우에는 몸무게에 따라서 영양제를 줘야 돼요. 그리고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하죠. 중년 이후가 되면 혈관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고, 60세 이후에는 뇌 기능에 신경을 더 써야 하고요.

    합성 비타민, 무조건 피해야 하는 건 아니다

     

    책에서 말씀하시길, 미국의 소아과학회는 모유 수유를 하는 신생아에게 이유식을 먹기 전까지 비타민 D를 먹일 것을 권유한다고 하셨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시나요?

     

    우리나라도 필요해요.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장암 발병률은 전 세계 1위고요. 미국이나 외국에는 60대 이후에 유방암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40대 유방암 발생률이 1위예요. 단순히 음식 때문만은 아니에요. 가족력이나 생활 습관 때문에 암에 걸리는 사람들은 절반 정도예요. 우리나라만 봐도 마르고 고기도 별로 안 먹는 40대 여성들이 유방암에 많이 걸리거든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비타민 D 결핍과 관련이 있어요. 우리나라 여성들이 내장이나 우유, 치즈를 잘 안 먹잖아요. 표고버섯을 매일 4~5 접시씩 먹는 사람도 없고요. 그러다 보니까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아요. 아시겠지만 서양 여성들은 햇볕이 나면 나가서 뛰는 게 일인데, 한국의 여성들은 온통 썬크림으로 가리고 나가죠. 그런 이유들로 40대 여성분들이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요. 그러니까 어릴 때부터 비타민 D를 잘 챙겨야 되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비타민 D는 아이들의 자가 면역 질환이나 알러지 질환과도 관련이 있어요. 그래서 정말 챙겨서 먹어야 돼요.

     

    종합비타민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영양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합성비타민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선택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100% 천연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해야 할까요?

     

    비타민 A는 100% 천연이 될 수가 없어요. 100% 천연 비타민을 먹으려면 차라리 과일을 먹는 게 나아요. 천연의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 많이 들어가 있는 제제가 좋기는 하지만, 모든 종합비타민제 성분이 다 천연이려면 차라리 키위나 오렌지를 먹는 게 낫거든요. 비타민 A 같은 경우에는 조금씩 합성이 섞일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천연이라고 하는 게 충분한 영양을 담을 수가 없어요. 영양제는 몸이 힘들기 때문에 먹는 거잖아요. 그러면 적어도 영양제는 과일이나 이런 데 있는 것보다는 조금 더 영양이 높아야죠. 칼로리는 낮아야 하고요. 그런 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요. 비타민 C 같은 경우에도 100% 천연을 먹을 바에는 정제로 된 걸 먹을 필요가 없죠. 키위를 먹으면 되죠.

     

    그렇다면 합성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해도 괜찮은 걸까요?

     

    괜찮아요. 합성 비타민 A만 주의를 하시면 되고요. 합성 비타민 E도 안 드시는 게 좋아요. 합성 비타민 E는 오히려 먹었을 때 심장병 위험이 올라간다고 하거든요. 비타민 E는 천연을 드시면 되고, 유일하게 비타민 A는 100% 천연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반 정도는 당근이나 호박을 통해서 섭취하시면 돼요. 요즘 많이 나오는 노란색 파프리카도 좋고요. 비타민 C는 합성을 먹거나 천연을 먹거나 다 괜찮아요. 다만 천연 바이오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같이 있으면 조금 더 흡수도 잘 되고 조금 더 작용 시간이 더 기니까 그만큼 이익이고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주성분이 천연인 비타민을 먹으면 되는 거고, 그렇지 않다면 합성 비타민을 먹어도 돼요. 영양제는 음식처럼 매일매일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매일 먹으려면 경제적인 부담이 없어야 되잖아요. 합성 비타민도 A나 E만 아니면 매일매일 한 평생 동안 먹어도 괜찮아요.

     

    상황에 따라 도움이 되는 영양제의 종류도 소개해 주셨는데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도 있다고요.

     

    다이어트를 선전하는 수많은 영양제가 있지만, 먹어서 살이 확 빠지는 제품은 없어요. 그렇지만 강낭콩 추출물 같은 식이섬유 제제는 식사하기 전에 먹어주면 몸 안으로 들어가는 지방이나 탄수화물의 양을 30% 줄일 수 있어요. 물론 그런 보조제를 먹고 있다고 해서 음식을 더 먹으면 살이 찌죠. 그것만 주의하시면 돼요. 종합비타민제도 다이어트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운동을 하면서 지방을 태울 때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필요한데, 종합비타민제를 먹으면 지방이 타는 데 훨씬 더 유리해요. 그리고 종합비타민제를 먹으면 기운이 나니까 운동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요. 피곤한데 음식량은 줄어들면 대부분의 경우 영양소 부족으로 2주가 지나면 피곤해져요. 4주가 지나면 우울해지고요. 3개월 지나면 머리카락이 빠져요. 그러니까 다이어트 할 때는 훨씬 더 영양제를 많이 먹어야 돼요. 영양제가 칼로리는 굉장히 낮으면서 체지방 대사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거든요.

     

    다이어트를 할 때 섭취하면 좋은 또 다른 영양제가 있나요?

     

    칼슘은 지방과 함께 몸 밖으로 나가는 효과가 있어요. 이미 잘 먹고 있는데 더 먹는 건 효과가 없고요. 부족할 때 드시면 좋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가 칼슘이거든요. 그러니까 종합비타민제와 칼슘제를 함께 드시고 식사하기 30분 전에 식이섬유를 드시는 게 좋죠. 그리고 제 경우에는 단백질 제제를 먹어요. 저희 나이 때는 다이어트를 하면 피부나 모발의 탄력이 손상되거든요. 다이어트하면서 근육을 만들려면 단백질이 필요하기도 하니까, 저는 단백질 파우더를 먹어요. 오메가-3는 1g에 9kcal의 칼로리는 있지만, 오메가-3 같은 기름을 먹으면 단 음식을 먹고 싶은 갈망이 조금 줄어들어요. 그리고 지방 흡입을 해도 많이 먹으면 그 자리에 다시 지방이 생기거든요. 그 과정도 오메가-3가 차단을 해줘요. 다이어트할 때는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고 약간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게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데 더 유리해요.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들기름 같은 좋은 기름을 먹으면 배고픔이 훨씬 덜하니까 과자 같은 걸 안 먹게 되죠. 그러면 훨씬 더 다이어트하기가 좋고요. 음식 양을 줄이고 운동을 하려면 기운이 있어야 되니까, 영양제의 도움 없이는 다이어트하기 쉽지 않아요.

     

    중장년층 중에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들에게 추천하는 영양제는 무엇인가요?

     

    고혈압을 앓고 계신 분이 영양제로 혈압을 낮추는 것에는 반대해요. 한 달에 만 원~만 오천 원이면 너무나 훌륭한 고혈압 약을 먹을 수 있잖아요. 고혈압이 있는 분이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그 분들이 복용하는 고혈압 약이나 아스피린 같은 모든 약물이 몸 안에서 영양소를 빼내가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나 힘없음을 예방하기 위해서 영양제를 먹는 거죠. 혈압 자체는 약으로 조절하셔야 돼요. 콜레스테롤도 마찬가지예요. 콜레스테롤도 훌륭한 약들이 많죠. 다만 그 약이 근육을 녹이니까, 콜레스테롤 약을 먹을 때는 코엔자임 Q10 같은 영양제를 약물에 의한 부작용을 막아주는 정도로만 섭취하시면 돼요.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경우는 어떤가요?

     

    요즘은 성인병을 생활습관병이라고 하는데요. 생활습관병이 있어서 매일 약을 드시는 분들에게는 영양제가 꼭 필요하죠. 책에서 종합비타민제를 꼭 먹어야 되는 경우를 6개 정도 골라놨는데 그 중에서 고혈압, 콜레스테롤, 특히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오메가-3 같은 걸 열심히 드셔야 돼요. 많은 분들이 ‘내가 이렇게 한 움큼씩 고혈압 약이나 콜레스테롤 약을 먹고 있는데 또 이렇게 영양제를 먹으면 간이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영양제는 식품이라니까요. 모양만 알약이지 식품이에요. 약으로 인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영양 결핍을 보충해주는 식품이죠.

     

    여에스더가 영양제를 섭취하는 방법

     

    임신부의 경우 종합비타민과 엽산, 칼슘, 철분 등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복용 기간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맞아요. 엽산은 적어도 임신 4주 전에는 반드시 먹어야 돼요. 가능하면 12주 전에 먹어주면 좋고요. 책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미국에서는 밀가루 제품에 엽산 성분을 강화시키는 법률안이 통과됐잖아요. 임신부가 엽산을 먹지 않으면 만 명 중에 5명 정도가 신경관 결손으로 무뇌아로 태어나거든요. 그 결과가 임신하고 나서 4~5주 만에 결정이 돼요. 그런데 그때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모르는 여성분들이 대부분이죠. 그래서 미국에서는 모든 밀가루 음식에 엽산을 넣어놓은 거예요. 미국은 만 명 중에 5명의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나머지 9995명의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엽산이 들어가 있는 밀가루를 먹는 거죠. 특히 임산부는 더 잘 챙겨 먹어야 하고, 요즘 노령 임신이 많으니까 조금 더 챙겨 먹으면 좋아요.

     

    결석 때문에 고생하셨던 분들은 평상시 우유를 마시는 양도 줄이려고 하는데요. 칼슘제를 섭취해도 될까요?

     

    담석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담낭에 생기는 돌은 칼슘제와 아무 상관이 없는 거죠. 콩팥, 요로에 생기는 돌은 칼슘제도 위험할 수 있어요. 그런데 한 번도 결석이 안 생긴 사람은 칼슘제를 먹는다고 해서 돌이 생기지 않아요. 이미 돌이 생겼던 분들은 가능하면 순두부나 저지방 우유의 형태로 칼슘을 먹는 게 좋고요. 한 번도 돌 문제로 고생하지 않은 분들은 칼슘제를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칼슘은 들어가는 속도의 문제거든요. 그래서 저는 칼슘을 한 번에 두 알씩 먹이지 않고 나눠서 먹어요. 칼슘은 굉장히 소량을 조금씩 나눠서 먹으면 돌이 생길 확률이 줄어들죠.

     

    결석을 한 차례 경험했지만 오랫동안 재발하지 않은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서 이미 폐경이 됐고 뼈도 약한 50대 여성분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 분이 콩팥에 돌이 한 번 있었다면, 제가 주치의일 때는 칼슘제를 조심스럽게 줄 거예요. 그리고 요구르트나 우유를 많이 먹은 날을 칼슘제를 드시지 말라고 말씀 드리겠죠. 요구르트나 우유를 안 먹은 날은 칼슘제 하나를 드시라고 하고요. 평생 한 번 밖에 안 걸린 돌 때문에 칼슘제를 안 먹으면, 65~70세 되어서 허리의 척추압박골절로 키가 다 줄어들 수 있거든요. 그리고 나이 들면 제일 무서운 게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는 거예요. 그러면 뼛조각이 돌아다니다가 뇌나 폐의 작은 혈관을 막을 수 있고, 보통 6개월~1년 누워계시다가 다섯 분 중의 한 분은 돌아가시거든요. 그러니까 그 분의 현재 상태가 어떤가에 따라서 달라져야겠죠. 폐경이 된 분이 우유도 못 드신다면 칼슘제를 드셔야 할 거고요.

     

    작가님께서는 영양제를 여러 번에 나누어서 섭취하시나요?

     

    여러 번에 나누어서 먹는 게 더 좋죠. 칼슘제도 원래는 저녁을 먹고 나서 먹으면 잠자는 데 더 도움이 돼요. 그런데 저는 저녁을 먹고 난 다음에 잊어버리거든요(웃음). 대부분은 아침에 일어나서 유산균 두 알 먹고, 10분 후에 저지방 우유 100cc와 단백질 파우더를 먹고, 밥을 먹고 난 다음에 스물 몇 알의 영양제를 먹어요. 비타민 C는 들고 다니면서 스케줄이 너무 많거나 감기가 오려고 할 때 2알씩 대여섯 시간 간격으로 먹고요. 밤중에 방송이 있거나 할 때는 종합비타민제도 저녁 먹고 나서 한 번 더 먹어요. 오메가-3 같은 영양제도 나눠 먹으면 좋겠지만 그건 칼슘처럼 꼭 나눠 먹어야 되는 건 아니니까 한꺼번에 복용하고요.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없다면 임의로 영양제 복용량을 가감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영양제를 복용하기에 앞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게 좋을까요?

     

    그럼요. 우리나라는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없어서 안타깝지만 원래는 주치의가 해줘야 돼요. 내가 지금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몸 상태가 어떤지, 알고 있는 의사가 정해주는 게 가장 좋아요. 그게 안 되니까 약사나 전문영양사 분들한테 상담을 하는 거죠. 왜냐하면 종합비타민제와 칼슘제는 정해진 양 만큼 먹는 게 좋은데,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나 비타민 C, 오메가-3, 비타민 D 같은 것들은 내 몸에 맞게 먹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종합비타민제나 칼슘제는 기본 양을 드시고요. 유산균제(프로바이오틱스) 같은 경우에는 조금 기름지게 식사했을 때는 용량을 더 늘리시면 돼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는 양을 더 늘려도 문제없어요. 비타민 C도 마찬가지니까 몸 상태에 따라서 조정하시고요. 그리고 여성분들은 생리 전에 뾰루지가 올라오잖아요. 그 날은 감마리놀렌산도 추가해서 드시면 돼요.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를 통해서 동료 의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아픈 환자들과 만나는 많은 전문가 분들이 편협한 생각을 안 해주시기를 간절히 원해요.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서 모른다고 이야기해야지, 그 부분에 대해서까지 안다고 이야기하는 건 아닌 것 같거든요. 예를 들면 영양제 공부 한 번 안 해보고 영양제 처방 한 번 안 해 본 의사 분들이 영양에 관련된 논문을 쓴다든지 발언을 하는 건 굉장히 조심스러워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환자를 주치의처럼 볼 수 있는 일반 내과 의사가 없어요. 폐, 심장, 내분비, 이런 식으로 너무나 의학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전문가가 없거든요. 그런 전문가가 영양을 공부해야 하는 건데 그런 교육이 안 되어 있는 거죠. 저는 우리나라 의과 대학에서 영양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져주고, 특히나 아픈 환자들을 진찰하는 많은 전문가들이 열린 마음으로 영양에 대해서 공부해주시기를 원해요. 다행히도 이 책을 저희 후배들이나 영양학과 학생들이 열심히 보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뉴맨에 대한 궁금증도 제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시고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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